에니어그램의 비밀: 왜 9가지 성격 유형일까? 성격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 /에니어그램의 원리

에니어그램(Enneagram)은 사람의 성격 유형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도구로, 9가지 성격 유형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아홉 가지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에니어그램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사고, 감정, 본능이라는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인간의 성격을 구성하는 기본 재료로, 이들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9가지 성격 유형이 만들어집니다.

사고, 감정, 본능: 성격의 기본 재료

에니어그램에서는 인간의 성격이 세 가지 중심 요소인 사고, 감정, 본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봅니다. 이 세 가지는 각각 인간의 정신, 감정, 본능적 행동을 담당합니다.

1. **사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뇌에서 가장 최근에 발달한 부분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감정**: 감정적 반응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담당합니다. 이는 포유류의 뇌와 관련이 있으며,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본능**: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행동과 반응을 의미합니다. 가장 원초적인 뇌의 부분에서 비롯되며, 생명 유지에 필요한 본능적 행동을 관장합니다.

성격 유형의 창조: 대장과 왕따 놀이

에니어그램에서는 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동등하게 발달해 있는 상태를 이상적인 상태로 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한 요소가 다른 두 요소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며, 이로 인해 성격이 달라집니다. 이를 '대장 놀이'와 '왕따 놀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대장 놀이**: 세 가지 요소 중 하나가 주도권을 잡고 나머지 두 요소를 지배하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사고가 대장인 사람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에 의해 주도됩니다.

2. **왕따 놀이**: 세 가지 요소 중 하나가 배제되고, 나머지 두 요소가 더 강하게 연결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감정이 왕따가 된 사람은 감정을 억누르고 사고와 본능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이러한 조합에 따라 총 9가지 성격 유형이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사고가 대장이고 본능이 감정을 억누르는 유형, 본능이 대장이고 감정이 사고를 억누르는 유형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집니다.

예시로 보는 성격 유형

영상에서는 1번(원칙주의자), 2번(이타주의자), 6번(다정다감한 사람) 유형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 **1번 유형: 원칙주의자**  
  이 유형은 본능이 대장 역할을 하며, 본능과 감정이 연결되어 있고 사고가 배제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규칙과 원칙을 중요시하며, 이를 준수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원칙주의자로 불리게 됩니다.

- **2번 유형: 이타주의자**  
  2번 유형은 감정이 대장 역할을 하며, 감정과 본능이 연결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강한 감정적 유대감을 느끼며, 타인을 돕고 보살피는 데 주력합니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이들은 이타주의자로 불립니다.

- **6번 유형: 다정다감한 사람**  
  6번 유형은 사고가 대장 역할을 하며, 사고와 감정이 연결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책임감과 의무감을 강하게 느끼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다정다감한 태도를 보입니다. 이들은 동료애가 강하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성향을 가집니다.

결론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 유형은 단순히 임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 감정, 본능이라는 세 가지 기본 요소가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각각의 조합에 따라 다른 성격을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단순한 성격 테스트를 넘어,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깊이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해당 영상을 참고하여 작성된 글입니다.